한화에어로, 6600억 규모 상품공급 계약⋯스페인 K9자주포 추정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6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스페인 K9자주포 관련 계약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자주포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자주포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24일 매출액 2.5% 이상에 해당하는 상품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6조7029억원임을 감안하면 계약 규모는 약 66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관련 세부 사항은 상대방의 비밀 유지 요청에 따른 전체 비공개 사항으로 비밀유지 사유 해소 이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스페인 K9자주포 현대화 사업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그룹과 자주포 현대화 사업 참여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스페인 육군에 K9자주포를 기반으로 만든 자주포 등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해당 사업 규모는 총 45억 5400만 유로(약 7조5800억원)에 달한다.

양해각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자주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할 경우 인드라의 스페인 북부 히혼 공장에서 이를 기반으로 차체와 제어·통신 시스템을 제작해 스페인 육군에 납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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